증권 증권일반

[이번주 추천주] 엔비디아發 수혜 이수페타시스 주목

LG이노텍, 애플 신모델 출시 기대감





챗GPT가 몰고 온 인공지능(AI) 투자 열풍과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가 강세다. 증권 업계도 AI를 업은 반도체 실적 모멘텀과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삼성증권은 29일 최근 급등세인 SK하이닉스(000660)를 신규 추천 종목에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가 AI 반도체를 만드는 데 핵심 밸류체인으로 꼽힌다. 챗GPT 등 AI를 가동하려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델 H100·A100이 필요한데 이를 만들려면 광대역폭 메모리반도체(HBM3·High Bandwidth Memory 3)가 필요하다.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에 HBM3 공급을 요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005930)이수페타시스(007660)도 AI 투자 수혜를 받을 종목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AI 투자 급증에 따라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D램 스폿 가격 반등이 앞당겨지고 이에 따라 반도체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엔비디아를 고객사로 두고 있고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등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 제품 핵심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 중 초다층통신기판(MLB)이라고 불리는 고다층 PCB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세계 MLB 시장 3위다. 전 세계 AI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MLB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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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SK이노베이션(096770)LG이노텍(011070)을 추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와 정제 마진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데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미국 조지아 1·2공장 수율 정상화로 이익 추정치가 상향됐다. LG이노텍은 하반기 애플의 신모델 출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기아(000270)를 추천 종목에 포함했다. 기아는 1분기에 1년 전보다 11.8% 증가한 77만 대를 판매해 추정치를 뛰어넘는 판매 기록을 세웠고 2026년 판매 목표치인 401만 대, 매출 134조 원, 영업이익 12조 원(이익률 9%), 5년간 32조 원 투자 계획 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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