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된 퇴계원산대놀이 축제 성료

퇴계원산대놀이 제32회 정기 공연. 사진 제공=남양주시퇴계원산대놀이 제32회 정기 공연. 사진 제공=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는 27~28일 퇴계원역 광장에서 ‘퇴계원산대놀이 축제’가 열렸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0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된 퇴계원산대놀이는 조선 시대 교통의 중심지로서 상업이 발달해 사람들이 모이던 퇴계원 지역에서 전승돼 온 가면극으로, 오랜 시간 풍자와 해학을 통해 서민들에게 삶의 희망과 즐거움을 주고 있는 남양주시 대표 전통문화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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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퇴계원산대놀이를 포함한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 자원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퇴계원산대놀이 참석한 주광덕 남양주시장. 사진 제공=남양주시퇴계원산대놀이 참석한 주광덕 남양주시장. 사진 제공=남양주시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길놀이로 시작해 관객과 연희자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서막고사를 지낸 후 ‘퇴계원산대놀이 제32회 정기 공연’이 펼쳐졌으며, 28일에는 강원도 무형문화재인 속초사자놀이의 공연이 진행됐다. 축제에 참석한 주광덕 시장은 직접 무대로 나와 탈춤의 기본 장단을 배우면서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축제를 주관한퇴계원산대놀이보존회는 매년 정기 공연을 비롯해 남양주시립박물관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통문화의 대중화와 무형문화재 전승에 힘쓰고 있다.


남양주=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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