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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비트, 규제 압박에 캐나다 시장 철수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캐나다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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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캐나다가 가상자산 규제를 확대하자 현지 상품 판매 및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시민의 가상자산 계좌 개설 신청도 받지 않을 예정이다. 기존 사용자들은 7월 31일부터 신규 입금 및 계약, 금융 포지션 확대가 불가능하며 포지션 축소 및 철회만 가능하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바이비트는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해왔지만 캐나다 당국의 규제 압박에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캐나다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신규 지침을 발표한 이후 사업 운영 등에 있어 캐나다증권감독청(CSA)의 승인 및 허가 취득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CSA의 사전 승인을 받지 못한 현지 가상자산 플랫폼은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거나 구매할 수 없다. 지난 4월에는 탈중앙화 거래소 DYDX가 서비스를 폐쇄했고 이달엔 바이낸스가 캐나다 사업을 철수하며 주요 관련 기업들이 하나둘 캐나다를 떠나는 모양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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