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애플카 관련 잠재 수혜 기대에 힘입어 LG(003550)그룹 전자계열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전날 LG전자(066570),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며 “전기차 부품 매출 비중 확대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된 영향”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애플카 출시 전망에 따라 이들 기업이 잠재적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LG그룹은 전기차 핵심부품의 풀 라인업(모든 제품군)을 확보해 전자 계열 3사의 전장부품 수주 잔고가 지난해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6년 애플이 애플카를 출시한다면 LG그룹 전자 계열 3사가 전장 사업구조를 활용해 협업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0.83% 오른 12만 49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