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는 6월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앞두고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형성이라는 취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해 달라”고 31일 당부했다.
김 부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 점검회의’에 참석해 은행권 및 관계기관에 이같이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은행 등 취급기관은 청년도약계좌 운영에 있어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미래의 고객을 확보한다는 측면, 미래세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을 고려해 달라”면서 “은행연합회는 취급기관별 금리 공시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청년도약계좌는 국민 등 5대 시중은행과 기업은행,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 SC제일은행 등 12개 은행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와 저소득층 우대금리, 예적금담보부대출 가산금리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다음달 8일과 12일 각각 공시할 예정이다. 12일 공시되는 금리가 최종 금리다. 우대금리는 개인소득(총급여 기준) 2400만원 이하 가입자에 적용되는 우대금리이며, 예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는 청년도약계좌 납입액을 담보로 대출받을 경우 적용되는 가산금리다.
김 부위원장은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도약계좌가 비대면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전산시스템 준비 및 점검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운영기간 전반에 걸쳐 많은 취급기관 및 관계기관과의
전산 연계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입 신청자가 증가할 수 있는 운영 초기에 청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달라”며 “비대면 가입이 어려울 경우 청년도약계좌 전용 콜센터를 통해 원활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