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31일 오상헬스케어와 전략적 제휴 및 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성장 산업 동력의 발굴과 육성’ 및 ‘기존 사업의 시너지 창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해 유한양행과 협력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약국에 공급했다. 이같은 경험이 이번 협약 체결로 이어졌다.
협약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 △상호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판매 확대 △체외진단 제품의 개발·공급·마케팅·인허가 분야 협력 등에 대한 공동 투자를 골자로 한다.
1996년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분자진단, 면역진단, 생화학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체외진단 기업이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며 대부분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체외진단 전문 기업인 오상헬스케어와 이번 사업협력 협약서 체결로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은 “전문의약품에서 동물의약품,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바이오 헬스케어 전 분야에서 리드하고 있는 유한양행과 협력을 통해 체외진단 전문 기업에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