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유에이피, 멕시코 몬테레이공장 준공…북미 공략 시동

기존 케레타로공장 확장 이전

현대차그룹에 스티어링힐 납품

대유에이피의 멕시코 몬테레이공장 전경. 사진 제공=대유에이피대유에이피의 멕시코 몬테레이공장 전경. 사진 제공=대유에이피




위니아(071460) 계열사로 국내 1위 자동차 스티어링휠 생산업체인 대유에이피(290120)가 멕시코 몬테레이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북미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대유에이피는 8일 멕시코 몬테레이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기존 멕시코 케레타로공장을 확장 이전해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2020년 멕시코에 법인을 처음 설립하고 케레테로 지역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현대차와 기아 북미법인에서 생산 예정인 전기차종 등의 납품 대응을 위해 몬테레이 생산공장에 케레타로공장의 기존 생산설비 이전과 함께 새로운 설비를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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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된 몬테레이공장은 대지면적 약 8000평, 건축면적 약 3000평 규모다. 대유에이피는 이곳에서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전용 신공장을 포함한 북미법인에 스티어링휠을 납품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약 180억 원의 단계적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투자가 완료되면 주조·성형부터 조립에 이르는 연간 7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공장이 들어선 몬테레이 지역은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테슬라는 2월 몬테레이 지역에 50억 달러(약 6조 6400억 원) 규모의 전기차 생산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유에이피 관계자는 “신규 수주한 차종의 안정적인 납품대응과 물류비용 및 물류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멕시코 케레타로에서 지리적으로 유리한 몬테레이로의 확장이전을 추진했다”며 “신규 수주한 차종은 오는 2024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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