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 2392억 원 규모의 친환경 컨테이너 선박 5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대만 선사 양밍해운이 발주한 이 선박은 1만 5500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급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이다. 총 5척으로 척당 1억 8740만 달러로 일반 컨테이너 선박보다 20% 가량 비싸다.
울산 HD현대중공업(329180)에서 건조돼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LNG 추진 엔진이 탑재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시장 변화 및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