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이달부터 공공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운영한다.
정당현수막으로 무분별하게 내걸리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는 가운데 공공기관 현수막부터 정돈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지정게시대는 지면에서부터 높이가 1m에 이르는 저단형이다. 보행자나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아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설치 장소는 총 37개소로 신당역·약수역·버티고개역·롯데백화점 본점 부근 등 주요 역세권과 사거리다.
지정게시대 이용대상은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이 공익 목적으로 게시하는 현수막이다. 중구는 올해 하반기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후 지정게시대의 홍보효과와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