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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토큰 동맹' SKT 이어 하나금융 확대





미래에셋증권(006800)이 토큰증권(STO) 생태계 조성을 위해 SK텔레콤에 이어 하나금융그룹과 손을 잡았다.

1일 미래에셋증권은 하나금융그룹과 토큰증권 컨소시엄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NFI는 토큰증권 사업을 시작으로 금융 혁신과 웹3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연합체로, 지난 3월부터 SK텔레콤도 참여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NFI 참여로 미래에셋증권은 하나은행, 하나증권과 토큰증권 사업협력은 물론 금융 패러다임 혁신까지 도모할 방침이다. 하나은행과는 블록체인 활용 서비스 상용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고, 하나증권과는 직접적인 토큰증권 사업협력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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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 사업에 필요한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은 복수의 금융기관이 참여해야 한다. 이 때문에 미래에셋증권과 하나금융그룹의 협력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에서도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그룹은 △양질의 토큰증권 발행 △블록체인의 올바른 활용을 통한 혁신 서비스 발굴 △투자자 보호 체계 마련 및 제도 수립에 관한 제언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또 국내 성공사례를 발판으로 글로벌 무대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NFI에 하나금융그룹이 가세하면서 금융업 혁신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며 “토큰증권을 시작으로 미래 세대의 니즈에 공감하고, 이를 적극 반영한 혁신 금융서비스 출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상품,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한편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현재와 미래의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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