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아랍에미리트(UAE)가 가상자산 규제와 핀테크 발전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31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 통화청(HKMA)은 UAE 중앙은행과 가상자산 규제 및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각국은 지역 혁신을 위한 허브 구축과 함께 공동 핀테크 개발에 대한 이니셔티브 및 정보 공유를 촉진하기로 했다. 또 가상자산 분야에서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두 관할구역 간 금융 인프라와 금융 시장의 연결성도 핵심 사항으로 논의됐다. 국경 간 무역 결제 방식 개선도 과제다.
이번 협력은 UAE의 아시아 진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UAE 기업이 아시아 본토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홍콩의 금융 인프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면 UAE의 아시아 시장 확보는 시간 문제기 때문이다. 에디 유 HKMA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상호 관심사를 공유하기 때문에 두 지역 모두에 경제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한편 홍콩은 오늘부터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며 친(親) 가상자산 기조 굳히기에 돌입했다.
양국의 협력은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