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일 외국인 매수세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2580대로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96포인트(0.74%) 오른 2588.13을 나타냈다. 지수는 17.10포인트(0.67%) 오른 2586.27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금리 동결 기대와 부채한도 협상 타결 영향으로 상승세로 마치자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억원, 54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493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1.41%)와 SK하이닉스(000660)(1.09%)가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하고 있다. LG화학(051910)(0.87%), 삼성SDI(006400)(0.28%)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0.50%), 유통업(0.30%), 운수장비(0.51%) 등은 상승하고 있으나 건설업(-0.08%), 음식료품(-0.24%)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포인트(0.23%) 오른 865.74를 나타냈다. 지수는 2.38포인트(0.28%) 오른 866.16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0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2억원, 19억원어치를 순매도 하고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0.20%), 엘앤에프(066970)(0.19%) 등은 상승 중이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9%), HLB(028300)(-0.40%) 등은 내리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동결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