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약품 전문업체 제일바이오(052670)가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으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2일 오전 10시13분 기준 제일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80원(30%) 오른 2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바이오 내 경영권을 두고 분쟁이 발생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회사 내에서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면 의결권 확보 경쟁이 벌어지면서 주가가 급등한다. 4월 제일바이오는 심광경 전 대표를 해임하고 장녀인 심윤정 대표를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심 회장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이사회결의 무효 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달 법원이 해임 건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제일바이오는 이달 15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시 추총 안건은 △임시의장 심의정 선임 △사내이사 심윤정 해임 △사내이사 김재윤 해임 △사내이사 심의정 선임 △사내이사 이병창 선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