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최강욱(55)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경찰은 MBC 소속 기자 A씨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5일 오전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내 최강욱 의원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최강욱 의원의 자택 앞에서 휴대폰 1점을 압수하고, 의원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앞서 김민석 무소속 강서구의원은 한동훈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개인 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며 자신에게 자료를 건넨 B씨를 지난 4월 경찰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한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국회에 제출된 자료가 외부로 새어나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A씨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최강욱 의원을 통해 한 장관 개인 정보가 담긴 자료를 받았고, 이를 B씨에게 넘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