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친환경 성과 측정 기준 만든 배민…지난해 온실가스 2만6000톤 줄였다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의 방법론’ 개발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 받아 신뢰 확보

향후 이용자 참여 유도·감축량 지속 관리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연합뉴스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연합뉴스




배달의민족(배민)이 소비자와 함께 실천한 친환경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을 수립했다. 향후에도 이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기로 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친환경 활동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산정하는 기준인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의 방법론’(방법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방법론은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의 △목적 △기대 효과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방법 △사업 활동 모니터링 절차 등을 상세히 규정한 가이드라인이다. 온실가스 평가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검증을 마쳤다. 또 민간 기관인 SK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그 타당성을 인증받아 공신력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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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달성한 친환경 성과를 수치로 정량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일 년간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으로 약 2만6천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추산됐다. 향후 배민은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등 현재 추진하는 친환경 활동 사례를 추가로 발굴하기로 했다.

배민을 통해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는 쿠폰을 제공해 참여를 유도한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량은 지속 관리해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친환경 배달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고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1일까지 앱 내 환경의 날 이벤트 페이지에서 ‘약속하기’ 버튼을 클릭하고, 배달 주문 시 일회용 수저를 안 받기로 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쿠폰을 증정한다.

이번에 개발된 방법론에 대해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온실가스를 감축한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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