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파주형 농업인 태양광 발전소 구축 등 3개 사업이 ‘2023년 도민참여형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속가능한 도민참여형 발전소 등 다양한 에너지신산업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이 사업에 첫 도전해 △한국후계농업경영인 파주시연합회 파주형 농업인 태양광 발전소 구축 △파주상공회의소 ‘파주형 상공그린에너지 태양광 제1호 발전소’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 ‘파주 심학산공원 주차장 햇빛발전소 건립’ 등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총 설치비 중 도비 2억 8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사업 내용을 보면 파평면 덕천리에 위치한 파주시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지소에 2개 동의 건물 지붕을 활용해 상업용 태양광 발전설비 176킬로와트(KW)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심학산공원 공영주차장을 활용해 각각 99킬로와트(KW)의 주차장형 태양광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각 단체들은 전력판매 수익 일부를 청년농업인 양성, 신규 소상공인 교육, 어린이 에너지 교육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 을 통해 각 단체가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6월 중으로 시의회를 거쳐 공유재산 사용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12월 중으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태양광 발전시설의 빠른 사업 개시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기도에서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기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객현1리, 금파1리, 해마루촌 등 3개 마을이 총 807킬로와트(K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신청했으며, 6월 중으로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모두 선정되면 시는 올해에만 1메가와트(MW) 이상의 상업용 태양광 시설 설치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