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인공 부화한 어린 주꾸미 10만 마리를 7일부터 20일까지 화성, 안산, 시흥시 등 3개 시 연안 주꾸미 산란장과 서식지에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주꾸미는 경기만에 서식하는 우량 어미를 낭장망 어법(조류 흐름에 따라 어류를 어획하는 어법)으로 채집해 올해 4월 말부터 연구소에서 인공 부화시킨 개체다.
도 연구소는 1개월 동안 적절한 먹이 공급과 수질 유지로 어미 산란을 유도했다. 산란된 주꾸미 알을 모두 수거해 인공 부화에 성공했다.
도 연구소는 연안 시·군과 협의해 주꾸미 산란장 조성지역이나 주꾸미가 어획되는 곳을 방류지로 선정했다.
주꾸미는 서해와 남해의 얕은 연안에 서식한다. 방류 후 1년이면 12cm 전후로 성장하며 어획, 낚시 등으로 포획되는 도내 주요 수산자원이다. 금어기는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오메가3지방산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주꾸미는 경기도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최근 수도권 낚시 인구를 위한 레저·관광 산업 발전에 중요한 자원”이라며 “다양한 수산자원을 개발해 풍요로운 경기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