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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공장 상장 첫날 '따상'

넉달만에 새내기주 따상 마감

공모주 투자 수익률 2배 넘어





자연주의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439090)이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 달성)’에 성공했다. 이달 말 상장 첫날 주가 상승 폭에 대한 제도 개선이 예고된 만큼 마지막 따상 종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코스닥 상장일인 이날 시초가를 공모가(1만 6000원)의 두 배인 3만 2000원에 형성한 후 상한가(4만 1600원)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주 투자자의 수익률은 160%에 달한다. 오전 11시 9분 3만 63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1시 49분 상한가에 진입해 따상으로 마무리했다. 새내기주가 상장 첫날 따상으로 장을 마감한 것은 2월 20일 이노진(344860) 이후 약 4달 만이다. 마녀공장은 미래반도체(254490)·오브젠(417860)·스튜디오미르(408900)·꿈비(407400)·이노진에 이어 여섯 번째 따상 종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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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마녀공장이 마지막 따상 종목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부터 별도의 기준가 결정 과정 없이 공모가의 60~400%로 가격제한폭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바이오 기업인 큐라티스와 프로테옴텍이 15일과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지만 이들 기업이 일반 청약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만큼 상장 당일 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자연주의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뷰티 브랜드 ‘메디힐’로 이름을 알린 엘앤피코스메틱이 2018년 마녀공장을 인수해 지난해 말 기준 76.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과 ‘아워비건’ ‘바닐라부티크’ ‘노머시’ 등 4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마녀공장은 지난달 22~23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올 공모주 중 최고 경쟁률(1800 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 2000~1만 40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 6000원에 확정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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