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한 라포엠 유채훈이 오는 17일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의 내용을 일부 귀띔했다.
8일 오전 유채훈은 이날 공개되는 미니 2집 '임파스토(Impasto)' 발매를 기념해 라운드 인터뷰를 열고 앨범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니 2집은 지난해 발매된 미니 1집보다 유채훈의 크로스오버적인 색채가 더욱 짙게 묻어나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하얀 사막'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이에 유채훈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미니 2집과 동명의 이름으로 단독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유채훈은 이날 공연과 관련해 "작년에는 중간에 스탠딩도 하고, 춤까진 아니더라도 관객이랑 율동도 하는 등 뛰어 노는 스테이지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콘서트는 그런 성격과는 조금 다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 스테이지에서 노래를 네 곡 이상 쉬지 않고 쭉 부르는 스테이지가 있다. 이 무대에서 이번 콘서트의 성격이 묻어난다"라며 "편하게 유채훈의 노래를 실컷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행처럼 굳어진 콘서트의 형식과 구성을 탈피했다고도 강조했다. 유채훈은 "왜, 보통 콘서트에 가면 중간에 발라드 타임 있고, 감동 타임 있고, 그러다가 기승전결 올라가서 마지막에 '뛰어놀자' 그런 순서가 있지 않나. 이번에는 형식을 조금 바꿨다. 대중적인 곡을 많이 부르지만, 공연의 형식은 독창의 느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전에 SNS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을 가졌는데, '이번에도 신나게 뛰어 놀고 싶어서 가는데 스탠딩 있나요?'라는 질문이 상당히 많았다. '따로 스탠딩을 하지는 않는다. 신나면 일어나도 되는데, 다른 성격이 될 것 같다'라고 말해드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유채훈은 미니 2집 '임파스토'와 타이틀곡 '하얀 사막'을 발매하고 솔로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