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사업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 유치에 총력전을 펼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화순 백산산업특구는 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선정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생태계 조성에 최적지다. 백신 연구개발과 생산, 품질관리, 인증, 해외규제교육 등 전주기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우선 도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위해 지난해 7월 광주시와 상생협력 과제로 채택해 공동 추진하고 있다. 실무 TF를 구성해 지난 3월 용역 착수보고를 했으며 특화 분야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전남은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15개 지원기관과 GC녹십자 등 33개 바이오 기업이 집적된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첨단바이오 신약개발 전진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 유치를 위해서는 전남도, 화순군, 한국에너지공대·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조선대·목포대 등 호남권 9개 대학 등 10개 기관과 바이오 인재 양성 업무 협약을 마쳤다.
이들 각 기관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 화순 유치에 적극 협력하고 기관이 보유한 바이오 교육 시설과 기숙사, 연구진·기술 교류 등 우수 기반 시설을 공동 활용한다.
앞서 전남도는 캠퍼스 유치를 위해 '전남 바이오인력양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국적 바이오 기업과 업무협약을 하는 등 대내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화순 백신산업특구의 기반 시설을 활용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반드시 유치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에도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는 등 전남이 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