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사상 최악의 부동산 폭락 위기를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3년의 부동산 가격 폭락 사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피스 타워가 가치를 잃으며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로 전락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보존하기 위해 금, 은, 비트코인을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미국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경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일부 은행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로 수익 압박에 직면한 만큼 소규모 은행이 통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 은행은 통합될 가능성이 있으며 (통합이) 진행되는 것을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 1분기 12.9%까지 오르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높은 수준이다.
빌딩 가치가 하락하면 부동산 세수에 의존하는 시 정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은행의 대차대조표도 영향을 받아 경제 전반에 대한 대출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