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11일 KTX 광명역 일대서 ‘평화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5700여 명이 참여해 광명역이 남북 평화 철도의 출발역으로 지정되기를 기원했다.
이번 대회는 하프, 10㎞, 5㎞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하프코스에서는 1시간 12분32초를 기록한 이종현 씨와 김주연(1시간23분28초) 씨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10㎞ 코스에서는 샌동(34분 16초) 씨와 노은희(39분 49초) 씨가 각각 남녀부 1위로 골인했다.
올해 대회는 광명 지역 외에서도 3600명이 참여했고, 첫 신설된 5㎞ 가족과 커플 부분 참여자도 1500명 넘게 참여해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났다.
또 광명시 13개 유관 단체 495명의 자원봉사자들도 한마음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지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남북고속철도가 KTX광명역에서 출발한다는 먼 미래를 바라보며 시민과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희망과 평화를 품고 함께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