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휴가철 호텔도 가성비…반값 '0.5박 패키지' 등장

한화리조트 '반일반값' 패키지 출시

얼리휴가족 겨냥 12시간 숙박 상품

일찍 체크 아웃 경유형 여행객 맞춤

작년 겨울 호평에 재출시·내용 보완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전경/사진 제공=한화호텔앤리조트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전경/사진 제공=한화호텔앤리조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합리적인 비용의 숙박 시설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0.5박’ 투숙 상품이 등장했다. 이른 아침부터 골프나 주변 관광 등 일정이 잡혀 기본 체크아웃 시간까지 굳이 호텔이나 리조트에 머물지 않아도 되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내놓은 패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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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000880)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는 6월 30일까지 이른 휴가를 계획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12시간 숙박 상품인 ‘반일반값’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용 가능 시설은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용인 베잔송, 평창, 산정호수 안시, 대천, 백암온천 등 총 6곳이다.

이 패키지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른 휴가를 떠나려는 ‘6월 얼리(early) 휴가족’을 위해 기획한 ‘12시간 숙박 상품’이다. 금요일 혹은 일요일 저녁 9시 체크 인해 다음 날 오전 9시 체크 아웃하는 일정으로 골프나 주변 관광 등 이른 아침부터 일정이 잡혀있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한화호텔앤리조트는 고물가 이슈로 휴가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서도 비용 고민이 커진 소비자들에게 반일반값 패키지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기본 체크 아웃 시간이 오전 11시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9시와 10시 사이 체크 아웃 고객 비율이 30%에 달한다”며 “경유형 여행객들이 합리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정상가 대비 최대 55% 할인된 가격으로 반일반값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리조트는 지난해 말 이 같은 콘셉트의 패키지를 한 차례 선보인 바 있는데,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내용을 보완해 상품을 다시 출시하게 됐다. 올해 대상 시설은 계절별 관광지 방문에 대한 고객 수요를 파악해 선정했으며 기존 패키지보다 이용 가능 리조트가 두 배 늘었다. 기존에는 금요일만 숙박이 가능했으나 올해는 일요일도 추가됐다. 반일반값 패키지 가격은 5만 3000원부터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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