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대형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삼성자산운용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1개월 수익률 1등 자리를 꿰찼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FANG플러스(H)’ ETF의 1개월 수익률이 17.34%로 전체 ETF(레버리지·인버스 제외)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3개월 수익률은 31.57%로 2위, 연초 이후 수익률은 67.07%로 3위다.
전기차, 반도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플랫폼 등 글로벌 대표 혁신기업 10개에 집중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이 ETF는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메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등 시가총액 규모가 큰 대표 기업 8개(메가캡 8)를 모두 담고 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된 매파적 입장에도 실적이 견조한 미국 대표 혁신기업들의 주가는 올해 높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KODEX 미국FANG플러스(H) ETF 10개 기업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는 만큼 올해 미국 기술주 투자는 동일가중방식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