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의겸 "조국, 당과 무관하게 총선서 독자 출마 할 수 있어"

“尹 정권 대항마로서 상징적 성격”

조국, 10일 평산마을서 文 접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3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3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출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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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주변에 있는 많은 분들이 (조 전 장관에게) 출마를 권유하기 시작한 것은 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의 출마설이)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보이고 있는 검찰 독재의 대항마로서 상징적인 성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일 큰 전제 조건은 (조 전 장관이) 민주당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총선 후보로) 나간다는 것이 거의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는 공천을 줄 수 없다는 뜻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조 전 장관이 정치를 하려면, 그리고 국민의 심판을 한 번 받으려면 공천 신청은 물론이고 입당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전했다. 조 전 장관은 앞서 10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뒤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 나가겠다”고 말하며 총선 출마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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