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13일 파트론에 대해 “주력 사업 부진이 예상되나 사업 다각화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의 2023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472억원 (-13% 전년대비, -20% 전분기대비), 영업이익 109억원 (+36% 전년대비, -28% 전분기대비, 영업이익률 4.4%)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방 시장 부진과 이에 따른 고객사 수요 약화로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향 부품 (카메라 모듈, 센서 일부 등) 실적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1분기에 선반영되었던 매출 200억원의 영향으로 연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창민 연구원은 “다만 지난 4분기 신제품 (독점공급)이 출시되어 물량이 확대되고 있는 전자담배 ODM 관련 매출과 지속 성장중인 전장용 부품 (전장용 카메라 모듈, 헤드라이트LED 등) 매출은 2분기에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력 사업 실적 부진을 일정 부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파트론의 2023년 실적은 매출액 1.33조원 (+9% 전년대비), 영업이익 665억원 (+17%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5.0%)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은 전년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칠 것으로 추정되나, 과거 대비 신사업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사업 다각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2022년 4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던 전자담배 OEM 비즈니스는 출하량 확대 및 독점공급 신제품의 비중 확대로 올해 1,000억원, 내년에는 1,600억원 수준으로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이라며 “자동차 전장 관련 부품 매출도 수요 확대 및 제품군 추가 (ECU, 배터리용 PCB 등) 효과로 가파른 실적 성장 (2023년 매출액 2,000억원 → 2024년 3,000억원 → 2025년 4,000억원 전망)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choi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