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붉은악마 응원단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홍보 나선 부산시

대한민국-페루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활용

대형 현수막·카드섹션 퍼포먼스, 유치 영상 송출 등

내달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페루의 국가대표팀 친선 축구경기가 진행된다./사진제공=부산시내달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페루의 국가대표팀 친선 축구경기가 진행된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오는 16일로 예정된 대한민국과 페루의 축구 국가대표 에이(A) 매치 평가전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선다.



이달 말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제4차 유치 경쟁국 발표를 앞둔 시는 세계 축구팬에게 인기 있는 에이(A) 매치 경기를 통해 뜨거운 유치 열망과 개최 후보도시 부산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홍보는 붉은악마 응원단과 부산시민들의 자발적으로 참여로 이뤄진다.

우선 경기 시작 전 관중석 엔(N)구역에서 엑스포 유치홍보 문안이 적혀 있는 가로 30m 세로 20m의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이 퍼포먼스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어서 유치홍보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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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 이(E)구역(E2~E11)에서는 관람객들과 엑스포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부산의 새로운 도시슬로건 등도 홍보한다.

경기장 엘이디(LED) 에이(A)보드를 활용해 전반전 2분 30초, 후반전 2분 30초 총 5분 동안 ‘엑스포 개최하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EXPO 2030) 영상을 반복 재생하는 방식이다.

경기 전후반 휴식시간에는 엑스포 유치 홍보대사인 ‘아기상어’의 유치 홍보노래와 영상을 수시로 송출한다.

이밖에 엑스포와 관련한 교육과 축구 체험 홍보부스를 운영해 유치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페루와의 축구 경기는 2019년 6월 7일 호주 대표팀과 한국 대표팀의 평가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친선 에이(A) 매치로, 엑스포 유치 열기를 알리기 위해 시와 대한축구협회 등 축구 관계자들의 노력 끝에 유치됐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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