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3일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를 열고 ‘언더라이터’를 지정대리인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핀테크 업체 등은 금융위로부터 지정대리인으로 지정받으면 해당 금융서비스를 금융회사의 업무위탁을 받아 시범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지정받은 언더라이터의 '머신러닝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주택종합보험 서비스'는 소비자의 주택화재보험 가입요청 시 고도화된 위험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계약인수 가능 여부를 자동으로 안내한다.
이 서비스가 시범운영되면 소비자들은 주택 주소 등 기본 정보만 입력해도 화재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금융위는 “위험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해 화재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소비자도 보험에 가입할 기회가 생길 수 있으며, 위험이 낮은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현재까지 혁신금융서비스 37건(누적)에 대한 지정대리인을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