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화 이어 포스코 ‘생태경제’ 매력에 흠뻑… “기업이 원한다” 전남 제1의 경제도시 순천

포스코리튬솔루션㈜ 율촌1산단 착공식

이차전지 소재 수산화리튬 선도기업으로

전기차 60만대 규모 생산…참단산업 중심

13일 전남 순천시 율촌1산단에서 포스코리튬솔루션㈜ 이차전지 소재 수산화리튬공장 착공식이 열렸다. 사진 제공=순천시13일 전남 순천시 율촌1산단에서 포스코리튬솔루션㈜ 이차전지 소재 수산화리튬공장 착공식이 열렸다. 사진 제공=순천시




‘생태경제’가 전라남도 산업 지형도를 뒤흔들고 있다. 도시의 정주 여건을 갖추고 그 사이에 사람과 지역의 매력을 곳곳에 채우자 거꾸로 기업과 관광객이 모이며 결과적으로 지역이 활성화 되고 있는 순천. 한화의 투자 결정에 이어 포스코까지 대기업의 시선이 순천에 쏠리고 있다. 우수한 인재와 기업이 몰려드는 최적의 투자처로 급부상 하는 등 전남 제1의 경제도시로 이제는 주저 없이 순천을 주목 하고 있다.

순천시는 13일 율촌1산단에서 포스코리튬솔루션㈜ 이차전지 소재 수산화리튬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리튬공장은 7만7394㎡ 규모이며 2025년 준공 목표로 연간 2만 5000t 규모(전기차 60만 대)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게 되며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초격차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지난 1일 포스코리튬솔루션는 순천시와 57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산·학·관·연 혁신 거버넌스를 통해 210여 명의 지역 인재를 양성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특시 시는 신산업 분야의 대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경제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자연스럽게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청년들의 꿈과 희망, 삶이 지역과 함께하는 새로운 지방 시대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산업 전초기지로 선택한 율촌1산단은 우수한 정주 여건, 풍부한 전력과 산업 용수, 항만이 인접해 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 산업의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순천은 교육·정주·문화 등 시민의 일상을 바꾸고, 도시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10년 간 준비해 온 ‘생태경제’ 정책이 마침내 결실을 맺고 있다. 앞으로 기업이 원하는 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내실 있는 경제 행보를 이어온 노관규 순천시장은 “남해안 시대에 대기업과 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율촌1산단, 해룡산단, 순천산단을 글로벌 특화산단으로 발전시켜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구와 경제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활력 넘치는 미래산단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근로자들은 최고급의 정주 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등 기업친화정책을 위해서도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박지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