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TS 영향"… 한국 찾은 해외 여행객 전달 比 13% 증가

트립닷컴, BTS 페스타 기간 해외 여행객 수 증가

페스타 기간 전 2주 比 4.5% 늘어난 수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 세계 아미(BTS 팬클럽)들이 서울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열리는 ‘BTS 페스타’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의 수가 전달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페스타 기간 전 2주와 비교해서는 4.5% 증가한 수치다.



BTS 페스타는 데뷔일인 6월 13일을 기념하며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다. 올해는 BTS가 데뷔한 지 10주년이 된 만큼 서울시가 하이브(352820)와 함께 축제를 기획했다. BTS 페스타가 해외 관광객의 서울 방문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트립닷컴 측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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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타 기간 서울을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의 국적은 일본이었다. 지난 2주간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2위로 한 단계 밀려났다. 지난 2주간과 비교해 10위권 내 호주가 포함된 게 특징이다. 가장 많은 숙소 예약률을 보인 지역은 명동이 위치한 서울시 중구였다. 이어 마포구, 강남구, 영등포구, 종로구 순이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은 “한류의 영향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 사이에 한국과 서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트릿닷컴을 통해 국내의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적극 알려 해외 여행객들의 방문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BTS 페스타 기간에는 시청, 남산타워, 세빛섬 등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가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점등된다. BTS 굿즈 판매전 등 한국을 방문하는 아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및 마케팅 행사가 열린다. 오는 17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에서 BTS 멤버 RM이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 코너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한다. 오후 8시 30분부터는 30분 동안 불꽃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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