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톱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42)가 유부남 셰프 도바 슈사쿠(45)와 불륜 스캔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4일 히로스에 료코는 매니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그와의 관계는 보도된 기사 내용과 같다”며 불륜을 인정했다.
앞서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지난 7일 히로스에 료코가 미슐랭 1스타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유명 셰프 ‘도바 슈사쿠(45)’와 불륜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양측 가족을 언급하며 “그의 가족을 슬프게 한 것, 괴로움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 무엇보다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나의 가족, 세 아이에게 무릎을 맞대고 직접 미안하다고 했다. 아이들은 미숙한 어머니인 나를 이해하고 인정해 줬다”고 했다.
또 그는 “이번 일로 그동안 응원해주신 소중한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도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 내가 동경하는 배우 일을 더럽혔다는 사실과 모든 가족에게 상처를 준 죄를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히로스에 료코의 소속사 측은 “사태의 무게를 감안해 히로스에 료코를 무기한 근신 처분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히로스에 료코는 1990년대 아이돌 출신 배우로 영화 ‘철도원’, ‘비밀’, ‘하나와 앨리스’ 등에 출연했다. 청순한 매력으로 단발머리를 유행시킨 일본 원조 ‘국민 여동생’이다.
2003년 모델 겸 패션디나이너인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 이듬해 첫 아이를 출산했으나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10월 지금의 남편인 아티스트 캔들 준과 재혼해 둘째와 셋째를 출산했다.
히로스에 료코의 불륜 스캔들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4년 배우 사토 타케루와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