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재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현재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철도차량기지를 광명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부족으로 통과되지 못해 사업이 중단됐다.
앞서 구는 13일 구일고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고 앞으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구는 긴급예산을 편성해 구로차량기지 이전 재추진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향후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국토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문헌일 구청장은 "광명시 사례를 교훈 삼아 사업이 좌초되지 않도록 새로운 방법으로 재추진해야 한다"면서 "힘을 모으기 위해 구청이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