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양호한 실적 유지와 수주 기대감에 따라 더블유씨피(393890)의 목표주가를 35% 상향했다.
유안타증권은 16일 더블유씨피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4000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더블유씨피는 1분기 분리막 산업의 비수기에도 21%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주요 고객사의 안정적인 가동률로 꾸준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가치(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2022년~2025년 더블유씨피의 연평균 성장률을 30%로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며 "3분기부터 고객사 다변화 기대감이 더해져 분리막 기업 내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국내 셀 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시 높은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셀 기업들은 미국 내 소재 공급망을 듀얼 벤더 등에 두고 소재 별 단가를 낮추려는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에 장기 공급 계약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분리막 산업의 특성상 높은 고정비에 따라 향후 영업이익률은 낮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안정적인 가동률로 인해 연간 20%대의 영업이익률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며 "2024년부터는 더블유씨피의 헝가리 공장 본격 양산이 시작되면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