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단독]이달의 소녀 12명 전원 ‘자유의 몸’ 됐다…계약 해지 승소

하슬·여진·이브·올리비아혜·고원 새 출발

“멤버 동의 없이 일본 소속사와 전속 계약”

지난해 츄 떠난 후 7개월 만에 전원 벗어나

걸그룹 이달의 소녀. 서울경제 DB걸그룹 이달의 소녀. 서울경제 DB




걸그룹 이달의 소녀 12명 모두가 '부당 정산' 등 논란을 빚던 소속사로부터 자유의 몸이 됐다.



서울고등법원 민사5부는 이달의 소녀 잔류 멤버 5명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항소심에서 16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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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남은 멤버인 하슬·여진·이브·올리비아혜·고원도 모두 블록베리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블록베리가 멤버들의 서면 동의 없이 일본 소속사 유니버셜 재팬에 전속 계약을 양도 한 점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전속 계약의 효력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달의 소녀 중 츄가 지난해 11월 가장 먼저 그룹을 떠난 이후로 희진, 김립, 진솔, 최리와 현진, 비비 등이 둥지를 떠났다. 마지막으로 남았던 멤버 5명도 이제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츄는 기획사 ATRP에서, 희진, 김립, 진솔, 최리는 모드하우스, 현진과 비비는 씨티디이엔엠(CTDENM)로 각각 새 둥지를 찾은 상황이다. 사실상 활동이 무기한 중단됐던 나머지 멤버들도 다시 새 출발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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