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가 집계한 6월 2주째(6월 8~14일) 베스트셀러에서 자기계발서와 인문서의 상승세가 눈에 뛰었다. 리더십 전문가로 현재 미국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 조직행동학 교수인 수잔 애쉬포드의 ‘유연함의 힘’이 7위로 뛰어올랐다. 행동을 바꾸고 소프트 스킬을 익히며 일과 삶에서 성장하게 하는 간단한 비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 인문 분야에서도 유시민의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가 예약판매만으로 10위에 올랐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럽 도시 기행’ 등으로 유명한 유시민 작가가 10여 년 이상 과학 책을 읽으며 배운 바를 정리하고 이를 인문학의 언어로 풀어내 전한다.
상위 순위에서는 크게 변동이 없었다. 재야 자산가라는 세이노의 글을 엮어 출간된 ‘세이노의 가르침’이 1위 자리를 지켰는데 15주 연속이다. 40만 베스트셀러 ‘역행자’에 비밀 노하우 등을 추가 수록해 한층 더 강력해진 ‘역행자 확장판’과 프랑스 최고의 철학과 교수가 전하는 삶에 대한 통찰 ‘모든 삶은 흐른다’는 각각 전주와 동일한 2, 3위를 유지했다.
현대인의 집중력 저하를 화두로 한 아마존과 월스트리트저널 ‘올해의 책’인 ‘도둑맞은 집중력’은 지난주 대비 두 계단 상승한 4위를 달성했다.
그 외 신간 중에는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어린이 과학 학습만화 시리즈 신간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9’가 출간 1주 만에 5위에 올라섰다.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의 공간기획 및 브랜딩 전략 ‘있는 공간, 없는 공간’은 19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