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축의금 5만원 내고 4인가족 식사한 '그냥 아는 동료' '뻔뻔'…"제가 속좁은 건가요?"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 김구라가 축의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구라철' 캡처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 김구라가 축의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구라철' 캡처




남편과 자녀 2명을 데리고 와서 식사를 하고 결혼 축의금은 5만원을 낸 그냥 아는 동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글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 결혼식에 회사 동료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하객 인사할 때 보니 한 회사 동료가 남편과 애들 2명을 데리고 와서 4명이 식사하더라"라며 "친한 친구도 아니고 그냥 아는 정도의 동료인데 나중에 보니 축의금 5만원을 냈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 어떤 개념이 탑재돼 있으면 저렇게 뻔뻔스러울 수 있을까 싶다"며 "평소 속 좁다 생각하지 않았는데 '와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가 안 된다"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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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원래 잔칫집에는 거지도 와서 밥 먹고 가는 겁니다. 그냥 덕을 쌓는다 생각하고 잊으세요", "동료나 따라온 동료 남편이나 부창부수다", "결혼하면 저런 사람 꼭 한 명씩 있더라" 등 글쓴이에게 공감했다.

반면 "계산적으로 하객 대할 거면 청첩장 안 주는 게 맞다", "결혼식이 무슨 장사도 아니고", "돈보다 다른 거에 좀 의미를 두고 살아봐라", "일부러 시간 내서 온 사람들인데" 등의 댓글이 달리는 등 글쓴이의 심정에 공감을 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4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300명(남녀 각각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적정 축의금 액수는 평균 7만 9000원으로 조사됐다. '5만 원'(48%)이 가장 많았고 '10만 원'(40%)이 그 뒤였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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