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은 10월까지 국내 도자 문화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23 도자센서스’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자센서스는 2004년부터 시작된 전국 단위 총조사다. 인구센서스가 인구와 관련한 광범위한 자료를 취합하듯이 국내 도자문화산업 전반의 구조와 지표 등에 대한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주요 정책 수립과 산업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올해는 직전 조사 시점인 ‘2018 도자센서스’와 비교해 코로나19 전후에 대한 도자 문화산업의 변화를 분석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조사 범위는 ▲요장(窯場) 전수조사 ▲국내 도자 시장 조사 ▲경기도 수공예 도자 시장 현황 심층 조사 ▲요장 미운영 도예인 현황 조사 등 크게 4부문으로 구분된다.
도자 공방 일체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한 면접조사를 진행한다. 각 공방의 주요 생산품부터 생산 설비 및 기술, 재료, 제품·디자인 개발 현황, 사업체 현황, 연간 매출, 종사자 수, 요장 운영 시 애로사항 등을 세부적으로 조사한다.
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구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도자문화산업의 발전 방안과 더불어 도자공방의 생산, 마케팅, 소비 촉진,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민경오 한국도자재단 사업본부장은 “국내 도자문화산업 정책 수립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도자센서스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예인과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