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尹,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영어 연설'

19일부터 4박6일 佛·베트남 순방

BIE 총회서 마지막 연사로 나서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 홈페이지에 실린 윤석열 대통령의 기고문./자료=르 피가로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 홈페이지에 실린 윤석열 대통령의 기고문./자료=르 피가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4차 총회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PT) 연사로 나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4박 6일간의 프랑스 및 베트남 순방을 위해 19일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특히 20일 BIE 총회에서 실시되는 ‘2030 국제 박람회 경쟁 PT’의 마지막 연사로 등장해 영어로 직접 연설한다. 이번 PT에는 부산의 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도 참여한다.

관련기사



BIE는 차기 엑스포 개최 도시 선정 과정에서 총 다섯 차례 PT를 실시하는데 그 중 네 번째가 이번 행사다. 이번 PT에서 우리 측 연사로는 가수 싸이,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가 나서며 윤 대통령이 바통을 이어받아 피날레를 장식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방문 기간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에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핵 문제, 공급망과 첨단 산업 협력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2일부터는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이 시작된다. 윤 대통령은 현지에서 보반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연다. 아울러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과도 만난다. 팜민찐 총리, 브엉딩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의 개별 면담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에는 우리 측 경제사절단 205명이 동행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모색한다.


구경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