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19일 GS리테일에 대해 “중장기 관점의 저가 매수 접근이 가능하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편의점 및 홈쇼핑 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3%, 17%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반해, 신사업들의 적자 개선이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KB증권은 주력 사업인 편의점의 실적이 개선되어야 투자심리가 비로소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며, 편의점 실적은 2024년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하며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중장기 관점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한 저가 매수는 가능하다”라고 언급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편의점 영업이익률은 2019년 3.7%를 고점으로 매년 하락해, 2023년에는 2.5%까지 하락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올해를 저점으로 2024년부터는 점차 개선되어, 2025년에는 2.9%까지 회복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 부문은 그간 다소 미진했던 상품 개발에 집중해 스테디셀러 및 히트 상품을 발굴하여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추구하고, 소비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MD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에 여러 신사업을 진행하면서 분산됐던 회사의 에너지를 다시 편의점 부문으로 집중시켜,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GS리테일의 신규 사업들 (프레시몰, 밀키트, 반려동물용품 등) 영업적자는 2022년을 저점 (2,320억원)으로 2023년부터 매년 축소되면서, 전사 손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형 성장을 위한 무리한 투자보다는, 매출과 수익성의 균형점을 찾는 쪽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전략을 선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choi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