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준틴스(Juneteenth, 노예 해방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 통화정책 회의 여진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현지시간) 독일 DAX30 지수는 전장보다 0.96% 내린 1만6,201.20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와 영국 FTSE 100 지수 역시 각각 1.01%와 0.71% 하락한 7,314.05와 7,588.48에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74% 내린 4,362.38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9일) 유럽증시는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지난주 ECB의 매파적 통화정책 회의 여진이 이어졌다.
지난주 ECB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며 당분간 긴축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5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6.1%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여전히 ECB의 목표치 2%를 크게 초과하는 고물가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준틴스는 June(6월)과 Nineteenth(19일)을 합성한 단어로 미국의 노예 해방일인 1865년 6월 19일을 부르는 말이다.
원래 준틴스 데이는 연방정부가 지정한 공휴일은 아니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연방정부 공휴일로 공식 지정함에 따라 연방 휴일이 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1센트(0.9%) 하락한 배럴당 71.17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