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친명’ 정성호 “불체포 특권 포기, 이재명다운 결단”

“1차 체포동의안 때 가결 의지 있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성호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성호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에 대해 “역시 이재명답게 본인이 고민하고 결단했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의 사법연수원 동기 출신인 정 의원은 이날 라디오(CBS) 인터뷰에서 “어제 한 것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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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 대표가) 평상시 저와 대화할 때 보면 당에 부담을 줘선 안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도 “다만 언제 이런 선언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짐작을 못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사실 이 대표 본이는 2월에 1차 체포동의안이 올 때 당연히 가결해서 영장 심문을 받아도 좋다는 의지가 있었지만 주변에서 ‘지금 검찰이 일방적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하며 여론을 조성했기에 적절치 않다’며 대부분 반대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시기에 당 내의 불만이나 비판을 누그러뜨리고 또 국민들에게도 지금 민주당에 향하는 방탄 국회에 대한 비판들을 좀 완화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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