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2~3억 시세 차익 기대…성남 무순위 청약에 2000명 넘게 몰려

'e편한세상 금빛그랑메종' 계약취소분

매매 호가 59㎡ 7.5억, 74㎡ 9억 수준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 조감도. 서울경제DB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 조감도. 서울경제DB





경기 성남에서 시세보다 2~3억 원 낮은 가격에 무순위 청약이 나오자 2000명이 넘는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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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중원구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은 계약취소분 4가구에 총 2267명이 몰리며 56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은 특별공급으로 진행됐는데,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용 59㎡A에는 302명, 74㎡A에는 409명, 74㎡B에는 833명이, 생애최초를 대상으로 한 84㎡A에는 722명이 지원했다.

이번 청약은 계약취소분에 대해 특공으로 진행된 만큼 청약 대상이 전국이 아닌 성남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제한됐다. 그럼에도 4년 전 일반분양 당시와 비슷한 수준의 분양가에 지원자가 상당수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가는 △전용 59㎡ 4억 7055만 원 △전용 74㎡ 5억 4341만~5억 4531만 원 △전용 84㎡ 5억 7149만 원 등이다. 4월 해당 단지 전용 59㎡ 입주권이 7억 원에, 74㎡는 8억 6000만 원에 매매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2~3억 원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현재 매매 호가는 59㎡이 7억 5000만 원, 74㎡는 9억 원에 나와있다.

한편 이번 청약 당첨일은 오는 26일이다. 당첨될 경우 계약금 외에 7월 25일에 중도금 10%를, 9월 12일 이내에 잔금 80%를 납부해야한다.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은 지하 7층~지상 29층 39개 동 총 5320가구 규모로, 2019년에 2329가구를 일반분양했었다.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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