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킨텍스 류재원 사업부사장, 국내 첫 UFI 아시아태평양 부의장 당선

KOTRA 경험 통한 전시 및 무역 전문가

임기 3년…세계무대서 한국 전시산업 인지도 상승 기대

류재원 킨텍스 사업부사장. 사진 제공=킨텍스류재원 킨텍스 사업부사장. 사진 제공=킨텍스




류재원 킨텍스 사업부사장이 국제전시연합인 UFI(Union Des Foires Internationales)의 아시아태평양(AP) 지역 부의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올해 11월부터 3년이다.

UFI는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시연합으로, 전세계 약 750여 개의 전시 관련 기관을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전시회 인증 및 교육, 네트워크 교류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UFI AP 부의장은 3년마다 선출된다.



AP 지역 회원사들의 투표로 선출되는데 UFI 회원수가 가장 많은 중국과 UFI 아시아 지역 본부가 있는 홍콩에 비해 한국 내 회원수가 적고 한국 전시산업의 인지도가 높지 않아 류 부사장의 선임은 의미가 남다르다.

관련기사



류 부사장은 1990년 KOTRA에 입사해 도쿄, 부에노스아이레스, 상파울루, 마드리드 무역관장 등을 역임하고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킨텍스 사업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전시와 무역, 데이터 업무에 정통해 스페인어로 ‘Como Invertir en Corea(한국 투자진출 전략)’를, 한국에서는 ‘트레이드 워(무역은 왜 무기가 되는가)’를 저술했으며 현재는 킨텍스 브랜드 전시회의 국제화와 대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류 부사장의 UFI 부의장으로서의 선출은 글로벌 네트워크 교류를 바탕으로 전시업계 내 킨텍스 인지도 제고뿐 아니라 국내 전시업계의 글로벌 협력을 확장하는 데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킨텍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류 부사장은 "이번 선거 결과는 한국 전시산업의 국제적 역량과 킨텍스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UFI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국의 전시산업이 가진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킨텍스는 코로나 이전부터 다년간 아시아 7개국에서 K뷰티엑스포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의료기기 수출 전시회인 K-Med Expo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함께 베트남 호치민에 런칭해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업계에서 가장 많은 해외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고양=이경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