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청담 하이앤드 오피스텔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 정상화 수순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 부분 투시도. 사진제공=아스터개발‘리카르디 아스턴 청담’ 부분 투시도. 사진제공=아스터개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웨딩홀 부지에 하이앤드 오피스텔을 짓다 토지가 공매로 넘어갔던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 사업이 정상화 수순을 밟는다.



22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인 아스터개발은 청담501의 주식을 전량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청담501은 최근 공매로 나온 ‘더 발렌티’ 웨딩홀 부지(강남구 청담동 131-16번지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법인이다. 인수대금은 약 38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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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터개발은 지난해 4월부터 청담501과 ‘더 발렌티’ 웨딩홀 부지에 하이앤드 오피스텔을 짓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시행사 측은 인허가권 및 사업권만 지닌채 2026년까지 청담501의 법인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토지 소유권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토지주가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고 필지가 공매로 넘어갔다.

지난 13일 시작된 공매는 1차 공매가가 505억800만원이었으나 유찰돼 현재 454억 5800만원에 2차 응찰자를 모집하고 있다. 아스터개발 측 관계자는 “토지주가 시행사 쪽으로 도움을 요청해 온 만큼 기존 대주단과 협의해 공매 중단을 설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법인 인수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인수가 완료되면 아스터개발은 토지소유권을 확보하게 된다.

아스터개발은 이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의 주거시설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을 만들 예정이다. 전용면적 172㎡(59평)~206㎡(62평)로 구성된 오피스텔 총 12실과 오피스 1실로 한 층 당 한개 실만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 가구가 6평 규모 테라스를 보유하고 있는 펜트하우스로 다락과 루프탑도 있다. 영동대로 변 최고 높이인 105m 설계와 전 가구 한강과 도심 조망 등이 적용될 예정이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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