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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코, 블랙록에 가세…비트코인 현물 ETF 재신청

SEC 승인 여부 발표는 미정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하자 미국의 자산운용사 인베스코(Invesco)도 뒤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다.



20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조 4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인베스코는 지난 2021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이후 최근 재신청했다. 당시 인베스코는 비트코인 현물과 선물 ETF를 동시에 신청했으나 선물 ETF는 승인되고 현물 ETF 승인 신청은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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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코는 "지난해 FTX와 블록파이(BlockFi), 보이저디지털홀딩스(Voyager Digital Holdings)의 파산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부재로 시장·투자자가 위험한 선택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인베스코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여부는 ‘감시 공유 계약’에 달렸다”고 말했다. 감시 공유 계약은 시장 거래 활동과 고객 식별, 청산 절차에 관한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어 SEC가 우려하는 시장 조작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블랙록도 나스닥(Nasdaq)이 감시 공유 계약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블랙록을 선두로 유관 기업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SEC의 승인 여부 시기는 미정이다.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잠재적으로 시장 조작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거부해왔다.

/김지현 jihyeon3508@decenter.kr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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