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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의 기적' 피프티 피프티, 활동에 빨간불 "건강 악화…불순한 외부 세력도" [전문]

그룹 피프티 피프티 / 사진=연합뉴스그룹 피프티 피프티 / 사진=연합뉴스






국내 걸그룹 중 빌보드 '핫 100' 차트에 가장 오래 진입한 그룹이라는 기록을 쓴 피프티 피프티 측의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23일 오후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션은 "멤버 한 명이 의학적 증상이 나타나 당사는 멤버 자신 그 가족과 논의하고, 쌍방의 동의 하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에 임했고 5월 2일 수술을 했다"며 "1개월 이상, 길면 2개월 정도의 회복기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중단하고 다른 멤버에게도 휴식기를 줬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접근해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세력이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하여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된다"며 "이 외부 세력은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여 유효한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비록 작은 회사로 출발했지만 누구보다도 당찬 꿈이 있었던 당사는 어려운 자금 사정에도 불구하고 역경을 헤치면서 K팝의 새 역사를 써냈고,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재진행형으로 새 역사를 쓰고 있다"며 "당사는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며 이 외부 세력과 어떠한 타협도 없이 끝까지 싸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데뷔한 신인 걸그룹으로, 지난 2월 발매한 '큐피드(Cupid)'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차트인했다. 곡은 6월 셋째주까지 13주 내내 차트인하며 블랙핑크를 뛰어넘고 해당 차트에 가장 오래 머문 걸그룹이 됐다.

▲아래는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션의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어트랙트가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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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 동안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국내 및 해외 팬들에게 먼저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한창 활동을 해야 할 시기에 왜 활동을 하지 않는지 궁금해하시고 걱정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당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실은 멤버 한 명이 의학적 증상이 나타나 당사는 멤버 자신 및 그 가족과 의논하고 쌍방의 동의 하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에 임했고 5월 2일 수술을 했습니다. 1개월 이상, 길면 2개월 정도의 회복기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다른 멤버들에게도 휴식기를 주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당사는 종래의 시스템을 대폭 확대하고 개선하여 아티스트들을 더욱 충실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습니다. 당장의 가까운 이익을 중시하기보다는 아티스트들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당사의 기본 방침입니다.

그런데 당사가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는 사이에,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외부 세력은 당사에 대한 중상모략의 비난과 자신들에 대한 감언이설의 미화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여 유효한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외부 세력의 이러한 행위는 팬들의 순수한 사랑을 짓밟는 행위로써, 데뷔한 지 이제 겨우 7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미래 가능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K팝 전체에 대해서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록 작은 회사로 출발했지만 누구보다도 당찬 꿈이 있었던 당사는 어려운 자금 사정에도 불구하고 역경을 헤치면서 K팝의 새 역사를 써냈고,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재진행형으로 새 역사를 쓰고 있으며 이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팬들이 환호해주고 있습니다. 작고 힘없는 기획사가 이루어낸 이 엄청난 기적을 강탈해 가려는 불순한 외부 세력의 불법적인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지만, 당사는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며 이 외부 세력과 어떠한 타협도 없이 끝까지 싸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 라는 충무공의 말씀을 깊이 되새기며 필사적 각오로 맞서 싸워서 당사는 대한민국의 귀중한 인재가 된 우리 아티스트들을 지켜내고 이들의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함으로써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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