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게 나라고?"…자기 자신도 못 알아볼 ‘AI 프로필’ 사진 써? 말어?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 ‘AI 프로필’ 인기 속 호불호 엇갈리기도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 AI 프로필 기능으로 만든 사진. 사진=스노우 갈무리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 AI 프로필 기능으로 만든 사진. 사진=스노우 갈무리




최근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의 ‘AI 프로필’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AI 프로필’이란 자신의 셀카 10~20장을 넣은 후, 입력된 이미지를 통해 AI가 다양한 콘셉트의 이미지 사진을 제작해 주는 인공지능 서비스다.

1시간 이내 사진을 받아보려면 6600원, 24시간 내 받아보려면 3300원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사진관에서 프로필 촬영을 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이에 단기간에 이용자가 몰리며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한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AI 프로필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이다. 주 소비층인 20대 여성들은 대체로 과한 보정이 들어간 결과물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화장하지 않은 얼굴을 넣어도 화장한 얼굴의 사진을 제작하고, 개인마다 다른 외적 특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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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렴한 가격에 프로필 사진을 얻을 수 있어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용자 일부는 AI 프로필이 실물보다 낫다며 “주민등록증 사진을 AI 프로필로 바꾸고 싶다”, “AI 프로필을 이력서에 사용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취업 전문가들은 과한 보정이 들어간 AI 프로필을 공적 증명서와 취업 이력서에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취업정보 사이트 사람인 관계자는 “과한 보정이 들어간 AI프로필을 취업에 활용하는 것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지원서에 사진을 요구하는 기업의 경우, 본인 확인을 위한 목적도 있으니 실물과 일치하는 사진을 쓰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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