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푸바오 인기에… 에버랜드 판다 굿즈 매출 '껑충'

카톡 이모티콘 인기 순위 재진입

판다 굿즈 판매 60% 이상 증가





에버랜드에 판다와 관련한 상품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드로 드러났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고 있는 에버랜드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이용하는 ‘푸바오는 한 살’ 판다 이모티콘이 최근 출시 2년여 만에 인기 순위 Top 100에 재진입하며 역주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출시된 ‘푸바오는 한 살’ 이모티콘은 상황별 재미있는 자막과 함께 사육사 다리에 매달리거나 아장아장 걷는 모습 등 어린 시절의 유명한 푸바오 모습을 다양하게 담고 있다. 총 24종으로 구매 후 기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첫 출시 당시 판매량 기준 6위까지 올랐다. 이후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는데 최근 판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며 다시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가 한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가파르게 급증해 올해 초 대비 약 50배 수준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카카오 이모티콘 인기 순위 전체 16위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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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에버랜드 상품점의 판다 관련 굿즈 판매량도 직전 동기간 대비 약 60% 이상 증가했다. 인형, 쿠션, 마그넷 등 약 80여 종의 판다 상품군을 중심으로 굿즈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 푸바오의 탄생 50일과 100일 때의 모습을 보여주는 보들인형은 빠른 재고 소진으로 입고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네이버 온라인스토어, 에버랜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굿즈샵 등에서 판매된 양도 지난 봄 동기간 대비 약 4배까지 증가했다.

푸바오 돌을 맞아 지난 2021년 7월 출간된 포토 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 도서도 최근 두 달간 1만5000부 이상이 팔렸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2만4000부다. 오는 7월 표지를 새롭게 바꾼 리커버 특별한정판과 중국으로 판권이 수출돼 중국어 번역본도 나올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푸바오 등 판다 가족이 인기를 끌며 최근 판다월드 입장객이 5월 초 대비 약 2배 정도 증가한 것은 물론 고객들이 이모티콘, 굿즈 등을 통해 판다 팬덤을 일상에서도 이어 가고 있는 것을 보인다”며 “고객들이 판다 가족과의 즐거웠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굿즈들을 추가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는 부모인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 2020년 7월 국내 최초로 태어난 푸바오(암컷) 등 3마리의 판다 가족이 생활하고 있다. 현재 엄마 판다인 아이바오가 임신 가능성이 있어 내실에 머무르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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