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8일 남양주 화도읍 북부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의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도는 총 62억 48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2021년 5월 기존 건물을 허물고 새롭게 연면적 1635㎡(495평) 규모로 종합실험실 및 병성감정실, 세미나실, 소독시설 등 체계적인 검사실과 방역시설을 갖춘 3층 규모의 신청사를 지난해 10월 준공했다. 1993년 설립된 북부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는 청사 노후화로 인해 새 청사를 짓고 업무를 시작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전염병 발생과 추가 부대시설 공사로 인해 개청식이 연기됐다.
북부지소는 남양주, 구리, 포천, 가평을 관할 지역으로 가축 방역과 축산물 검사를 담당하며 △브루셀라, 결핵 등 인수공통전염병 검사를 통한 안전한 축산물 생산과 유통관리 △선제적 방역관리 강화로 조류 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발생 최소화 △체계적인 병성감정을 통한 질병 진단 활성화 등을 주요 업무로 한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북부지소는 경기도 동물방역 정책 추진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시설로 변화와 기회의 장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부지소가 소비자가 믿고 찾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유통에 최선을 다해 미래 축산업 발전에 마중물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