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전세사기 우려에…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 역대 최대[집슐랭]

수익률도 4.93%로 3년만에 가장 높아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오피스텔 매물 정보가 붙어 있다. 서울경제DB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오피스텔 매물 정보가 붙어 있다. 서울경제DB




전세사기 우려 등으로 월세 수요가 늘어나자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피스텔 수익률도 함께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5월 오피스텔 평균 전월세 전환율은 5.85%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월세 전환율 역시 5.41%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높았다. 전월세 전환율이 높아지면서 수익률도 높아지고 있다. 5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4.93%로 전달보다 0.015%포인트 올랐다. 지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양지영 R&C 연구소 소장은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를 선호하는 수요가 늘면서 월세전환율이 상승하고 수익률도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오피스텔은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점에서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은 상당히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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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익률이 높아지며 수요자들의 관심도 조금씩 회복되자 오피스텔 분양도 속속 완판되는 모습이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 가재울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최고 41대 1, 평균 4대 1의 양호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경기도 평택에서 분양한 ‘평택역 경남아너스빌 디아트’ 오피스텔은 경쟁률 21.94대1의 경쟁률로 전 호실이 단기간 계약을 마감했다. 앞서 3월 경기도 구리에서 분양한 ‘구리역 롯데캐슬 더 센트럴’ 오피스텔은 235실 모집에 7805건이 접수돼, 평균 32.2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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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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